들어가며

나는 무엇을 잘할까? 어떤 직업이 맞을까?

늘 이 질문에 쉽사리 답하지 못했습니다. 남들처럼 뚜렷하게 좋아하는 것도, 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없었거든요.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을 붙잡고, 남들의 결과만 바라보며 조급해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질문을 바꾸다

한 책에서 그러더라고요.

보통은 무엇을 할지(What) 먼저 고민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왜(Why)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그 말이 제게는 커다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늘 ‘하고 싶은 일(What)‘을 찾지 못해 조급했거든요.

그래서 질문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나는 언제 행복한가?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불리고 싶은가? 내 삶의 결과물이 아니라,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에 집중해 보기로 한 것이죠.


가능성과 시작점

돌이켜보니 저는 늘 쓸모를 다 한 물건의 쓰임을 다시 찾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다 마신 페트병에 콩을 넣어 악기를 만들기도 하고, 버려지는 우유팩을 접고 오려서 휴대폰 거치대를 만들기도 했죠.

누군가에겐 버려진 결과물이었지만, 저에겐 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새로운 시작점이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것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해석하는 일.

그것이 저의 WHY이자, 제주시트러스랩스의 출발점입니다.

비어있던 저의 ‘What’은 이제 제주가 주는 영감들로 하나씩 채워지고 있습니다.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WHY’는 무엇인가요?